Opinio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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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잘 사는 것에 대하여
사람들은 얼굴, 성격, 가치관이 다르듯이 제각기 다양하게 살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 사는 이야기가 참 재미있다. 나는 나대로 살아가지만 그 "나대로"라는 방식이 쉽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살 수도 없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잘 모르기 때문에 어렵다. 주변에 재미나게 사는 사람들, 현실에 맞춰사는 사람들, 멋있게 사는 사람들, 기가 막힌 시도를 하는 사람들, 안정되게 사는 사람들이 있다. 정말 다양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럼 인생을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아직 철들지 않은 아이다. 어렸을 적부터 일찍 철이 들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철이 들었다기보다는 남들보다 조금 더 진지한 성격이고, 자기 할 몫을 일찍이 챙기는 스타일이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스스로 학교공부를 해서 좋은 성..
2023.02.08 -
나태함에 화가난 우울함
새해가 들어서면서 아는 지인이 유선상으로 이렇게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올해는 파이팅 해서 진짜 어느 회사든 들어가야지? 사실 내가 이런 말을 듣게 될 줄은 몰랐다. 나는 아무런 어려움 없이 내가 가진 계획대로 모든 게 꽤 잘 흘러갈 줄 알았다. 열심히 살았기 때문에 output는 그에 따라 나올 줄 알았지만 이는 대단한 착각이었다. 더군다나 우유부단하고 하나를 깊게 파는 성격이 아니다보니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회사는 없었다. 좋게 말해서 Genearlist, 제너럴리스트이지, 겉만 핥은 지식과 경험이 조금 다양하게 있는 사람에 불과했다. 내가 매력적인 인재가 아닌가 보다. 2023년이 되고 본격적으로 콜드메일을 뿌리고, 지원서를 수십 군데 지원할 것만 같았지만 작년에 너무 많은 거절과 실패의 후유증으로..
2023.02.07 -
나는 친구들에게 어떤 친구일까?
20살 이전까지 나는 리더였으면서 소심했고, 책임감이 강하면서도 고집이 센 아이였다. 나름대로 친구들과 굉장히 잘 어울려 다녔고, 반장이나 부회장같은 역할도 도맡아 할 정도로 우수한 학생이었다. 선생님과도 돈독한 사이의 학생이었고 유년기는 나름대로 치열하지만서도 재미있는 생활을 했다고 생각했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를 옮길 때 대부분의 친구들이 진학하는 중학교 A 대신 특목고 진학의 꿈을 위해 중학교 B로 진학하였다. 그래서 중학교 3년 동안은 친구들과 어울렸던 기억도 많지만 그만큼 공부에 매진한 시간도 많다. 그래서 때로는 이기적일 때도 있었고, 때로는 공부에 집착을 할 때도 많았다. 고등학교 때는 대학교 입시를 준비하느라 공부에 매진하면서 보냈기 때문에 예민할 때도 많았지만 그렇다고 사교활동을 하지 않..
2023.01.20 -
휴대폰 안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바라보는 나의 현재
지금까지 내가 다른 블로그에서 다뤄왔던 주제들은 나의 경험을 담은 에세이형식으로 다소 진지하게 써내려갔었다면 이제는 그 부담감을 좀 내려놓고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나 대나무숲에서 얘기할만한 이야깃거리들로 써내려갈까한다. 남에게 보여지는 것보다는 나를 위해 좀 더 집중해보고자 써내려간다. 어제 약15년 정도 전의 사진을 이 블로그에서 찾아내어 보았다. 내가 써내려간 글을 보고 피식 웃기도 하면서 참 많이 컸구나. 마치 나의 나이테를 발견한 기분이었다. 그래서 나를 위한 메세지로써 이 블로그를 활용해볼 생각이다. 10년 뒤, 30년 뒤 나를 위해서 말이다. 나는 목적에 따라서 사용하는 서비스를 최대한 분산화시켜놓는 편이다. 구글처럼 모든 것들의 연동성으로 편해지는 것도 좋지만 각 서비..
2022.12.04 -
기약없는 기다림을 마주하는 태도
필자는 다양한 시도를 하며 학창시절을 보냈다. 국적불문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장사나 스타트업도 해보고, 많지는 않지만 여러 나라로 여행을 가보기도 하였다. 덕분에 내가 뭘 좋아하는지, 좋아하지 않는지에 대해서 명확하지는 않지만 선명도를 높일 수 있었다. 윤곽이 잡혀가는 것 같다. 앞으로 계속 바뀌겠지만 10대 때 가졌던 취향과는 다른 20대 때 취향과 윤곽을 어느 정도 완성한 것 같다. 계속 바뀔 수 밖에 없지만 프레임이 한 번 잡힌 것과 잡히지 않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현재는 20대의 끝자락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으며 30대를 준비하기 위한 하나의 여정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같은 시대에 다른 도시,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는지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최근 한 ..
2022.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