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안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바라보는 나의 현재

2022. 12. 4. 02:36Opinion

지금까지 내가 다른 블로그에서 다뤄왔던 주제들은 나의 경험을 담은 에세이형식으로 다소 진지하게 써내려갔었다면

이제는 그 부담감을 좀 내려놓고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나 대나무숲에서 얘기할만한 이야깃거리들로 써내려갈까한다.

남에게 보여지는 것보다는 나를 위해 좀 더 집중해보고자 써내려간다.

어제 약15년 정도 전의 사진을 이 블로그에서 찾아내어 보았다.

내가 써내려간 글을 보고 피식 웃기도 하면서 참 많이 컸구나.

마치 나의 나이테를 발견한 기분이었다.

그래서 나를 위한 메세지로써 이 블로그를 활용해볼 생각이다.

10년 뒤, 30년 뒤 나를 위해서 말이다.

나는 목적에 따라서 사용하는 서비스를 최대한 분산화시켜놓는 편이다.

구글처럼 모든 것들의 연동성으로 편해지는 것도 좋지만 각 서비스가 가지는 장점을 극대화해서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요새는 웬만하면 구글연동이 모든 서비스에서 API형식으로 제공하다보니 자유로운 것 같다.


 
2022.11.16 현재 내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폰 화면

 

인스타는 솔직하게 말해서 직업적으로 뭔가를 해내었을 때 한 번씩 보여주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약간의 가식을 첨가한 SNS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 뭔가를 해내었을 때 한 스텝 나아감을 보여주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트위터는 가장 솔직하게 사회이슈에 대해 비판할 때 털어놓는 공간이며

브런치미디엄에서는 나의 경험을 조금은 무겁고, 엄숙하게 다루고 있다.

링크드인은 나의 커리어를 포멀한 방식으로 남에게 어필하면서 가장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다.

VSCO는 사진으로 그 순간을 생동감있게 남기며 일기를 쓰는 공간이고, Strava는 운동으로 일기를 쓰면서 뿌듯함을 남기는 공간이다.

Bear를 쓰면서 나의 생각을 최대한 문서화해보고, Notion을 통해 작업의 효율을 높인다.

Spotify에서 정말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찾고 삶의 활력을 얻는다.

그 외에도 토스, 뱅크샐러드, 유튜브, 디스코드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대략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들은 위와 같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요즘 시대에 어떤 앱을 사용하고 있느냐가 나의 삶의 방향성과도 직결되는 이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21세기 데이터시대, 온라인시대이니만큼 이런 방식으로 접근해야하지않나 싶기도 하다.

나는 현재 구직활동에 집중하면서 나의 취미생활과 내 삶의 기록에 집중하고 있다.

나를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있다.

나를 돌아볼 필요가 있는 시기라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특히나 다양한 방식으로 나의 삶을 남기기 위해 노력하고 솔직한 나의 의견을 표출하려고 하고 있다.

무언가의 glass barrior를 느낀건지, 답답함을 느끼는건지 모르겠지만 필터없는 솔직함에 목말라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의 삶을 건강하게 또는 히스토리를 최대한 남기기 위해 기록에 비중을 많이 두면서 미래에 나를 돌아볼 수 있도록 장치를 만들어두고 있다.

언급했지만 나를 알기 위한 갈증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를 돌아보기 위해 당분간 계속 글을 써내려갈까 한다.

 

이런 주제들을 다뤄보고 싶다.​

  • 블로그를 대하는 자세
  • 가족과 보내는 시간
  • 그 나잇대에 필요한 시간과 경험들
  • 연애에서 놓치는 것들
  • 남과 비교하는 습관과 자존감
  • 해외활동
  • 내가 과거에 취했던 그리고 앞으로 갖추고 싶은 인간관계
  • 음악의 스펙트럼, 가사와 작곡
  • 직장인
  •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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